24년 7월 회고 - 마음가짐이 만병통치약이다

미리미터 2024. 11. 14. 0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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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달의 시작 - 베이스
본격적으로 베이스를 시작했다.
(본격적 == 학원)
 
감사하게도 기본기부터 탄탄하게 알려주는 선생님을 만났다.
좋아하는 노래를 연주하는 행복은
처음 느껴보는 형태의 행복이었다.


 
:: 이달의 깨달음 - 시간은 약이 아니다
상처 받은 일에 있어 시간은 약이 아니다.
시간이 지나면 상처는 아문다지만 
흉터는 그대로 남아 있다. 
 
잊으려고 노력하는 것뿐,
잊히지는 않는가보다.
 
비 올 때마다 아려오는 수술 흉터 같은 존재가 된다. 
나아지긴 했지만 지울 수는 없는
 
문신으로, 화장으로 흉터를 가려내려 해도
비 올 때의 뻐근함은 사라지지 않듯이
 
그러니 그저 떠오르면 충분히 아파하고 흘려보내자.
흘려보내는 대로 성숙해지겠거니

한편으로는 상처가 도움이 되기도 한다. 
어릴 적 생긴 흉터로 위험한 행동은 피하는 학습을 했듯,
흉터가 뻐근할 때면 우산을 들고 나가듯,

상처 받은 기억은 학습하고 대처하게 한다.
(회피와는 구분하기)

 
더 나아가 성찰해야 한다.
살아가면서 누군가의 마음에 상처를 내진 않았는지,
내 말과 행동이 다른 사람에게는 어떻게 느껴질지


시간은 약이 아니고, 여전히 상처는 쓰리지만
마음가짐을 나만의 약으로 만들 순 있다.

 
:: 이달의 노래 - 백예린 '돌아가자' 
작년 이맘때쯤에 즐겨 들은 노래다.
 
오스트리아 교환학생 생활의 끝자락에 
평소 다녔던 길목을 걸으며 들었다.
 
6개월간의 일상이 이제는 꿈만 같은 일이 될 거라는 아쉬움에
주변의 것들을 눈에 차곡차곡 담아뒀다.

"돌아가자 길었던 꿈의 반대편으로"
"이제 나는 정말 아무렇지 않으니, 돌아가자"

그때의 여유는 점차 잊혀지며,
그리움이 채워지는 요즘이다,,

 
 
:: 이달의 웹툰 - 닥터앤닥터 병원일기
 '삶'의 의미를 생각하고 싶다면.


:: 이달의 음식점 - 오토 김밥
점바점이라지만 회사 근처 오토 김밥이 맛쳤다.
(맛이 미쳤다는 뜻)

 
와사비 김밥은 자처하고 
닭강정 바삭함이 홀리몰리
 


:: 이달의 카페 - 이어브루 커피
"바질 밀크티"라는 걸 먹었다. 

 

밀크티의 부드러움 뒤에 바질의 향이 은은하게 섞여 있다. 
토마토 바질 베이글처럼 바질이 강한 맛은 아니다. 
 
워떡케 이런 조합을!!
꼭 드셔보시길.
 


:: 이달의 장소 - 공덕
새로운 장소에서 새로운 만남은 설렜고,

새로운 장소에서 익숙한 만남은 소중했다.

 

첫 인턴이라고 얼굴 보러 한달음에 와주며 

축하 꽃을 안겨주던 (대한민국에서 가장 멋진 조씨) 언니에게 감사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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