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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나이 24살.
죽음이 까마득하게 느껴질 나이.
하지만 소중한 사람을 잃고,
죽음으로 고통 받는 이들을 봐왔던 경험은
죽음을 원망하게 했고, 동시에 존재성에 대한 의문을 갖게 했다.
사실 죽음이란 실제로 경험해보지 않는 이상
존재하는 이유에 대해 확신할 수 없다.
하지만 삶을 살아가고 있는 입장에서
죽음의 존재 이유는 어느정도 정의할 수 있었다.
...
'죽음'은 남겨진 사람들에게
'후회'라는 감정에 대해 알게 해주는 가장 확실한 수단이다.
그리고 이런 후회를 통해 주변 사람들에게 최선을 다하고
후회 없는 사랑을 베풀며 살아야 한다는 점을 깨닫게 한다.
다시 말해, 죽음은 남겨진 사람에게 후회의 감정을 느끼게 하고,
이를 통해 후회 없는 사랑을 베푸는 것의 중요성을 깨닫게 하며
인간을 한 층 더 성장시키는 존재 이유를 지닌다.
역설적이게도 사랑을 앗아가는 죽음이
사랑을 깨닫게 한다.
내가 숨을 쉬고
내가 사랑하는 사람이 숨을 쉬는.
넘치게도 평범한 이 순간이
나와 다른 이를 더 사랑할 수 있는 기회이다.
어떤 것에도 소홀해지지 않으며,
최선을 다해 사랑을 베푸는 삶을 살아가고자 되뇌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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