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정확히는 진로에 대해 이야기하자면2011년으로 거슬러올라간다. 11살, 초등학생 4학년이었다. 여느때와 다름없이 엄마가 보는 드라마를 함께 보던 중, 한 광고가 모든 신경을 집중시켰다. 스킨푸드의 광고 카피였다."먹지 마세요, 피부에 양보하세요." 어린 나이임에도 알았다.최고의 카피라는 것을.(엄마에게 스킨푸드 로션을 사달라고 조르기도 했다) 그리고 궁금해졌다. 저런 글을 쓰는 사람은 누굴까?운명인가. 바로 그 주에 교회를 갔다가 초등부 선생님께서 '카피라이터'라는 직업에 대해 이야기하시는 걸 들었다.유명한 문구 한 줄을 쓰면 돈을 많이 벌 수 있는 직업이라고 하셨다. (자신의 지인이 카피를 써서 돈을 얼마 벌었다는 어른들의 이야기였다) 돈. 중요하다. 하지만 그보다는 일 자체가 매력적이었다. 글 ..